한국신문윤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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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0차 심의결정 현황 / [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주의

2016-1160 [24일] 자살시도 [26일] 뇌사 사망→장기 기증/…: 스포츠조선 발행인 방 성 훈

주 문

스포츠조선 2016년 6월 27일자 11면「[24일] 자살시도 [26일] 뇌사 사망→장기 기증/故 김성민 ‘5명의 생명’ 살리고 떠났다」기사의 제목과 편집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이 유

  1. 스포츠조선은 위 적시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2. 위 기사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스포츠조선은 11면 톱기사로 배우 김성민씨가 뇌사판정을 받은 후 장기를 기증해 ‘5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났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는『아내와 부부싸움 끝에 자살을 시도했고 끝내 사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고 기술했다.
  이에 편집자는 ‘자살’이라는 표현을 큰 제목에 달았다. 신문윤리실천요강은 자살보도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표제에는 ‘자살’이라는 표현을 삼간다』고 규정하고 있다. 편집자는 또한 검은 바탕에 흰 글씨로 눈에 띄게 편집을 하면서 검은 예복을 입은 김성민의 예전 모습와 영정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고인을 애도하는 분위기를 염두에 둔 편집으로 보이나 자칫 자살의 부도덕성과 자살에 대한 경계심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 게다가 인기 연예인의 자살은 일반인의 모방 자살을 부추길 수 있어 보도에 보다 신중해야 한다.
  따라서 이러한 보도태도는 신문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우려가 있으므로 신문윤리실천요강 제7조「범죄보도와 인권존중」④(자살 보도의 신중)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적용 조항

신문윤리실천요강 제7조「범죄보도와 인권존중」④(자살 보도의 신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