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윤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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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9차 심의결정 현황 / [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주의

2016-1122 유정복 시장 ‘김연제 인사’ 또 구설: 경향신문 발행인 이 동 현

주 문

경향신문 2016년 5월 12일자 12면「유정복 시장 ‘김연제 인사’ 또 구설」제목의 기사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이 유

  1. 경향신문은 위 적시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유정복 인천시장의 ‘회전문 인사’가 또 구설에 올랐다. 인천에서는 유 시장 인사를 ‘김연제’(김포·연세대·제물포 출신), ‘김성제’(김포·성균관대·제물포 출신), ‘유피아’(유정복 측근·마피아)라 부른다.
  인천시는 유 시장 비서실장인 조동암씨(61)가 경제부시장에 합격됐다고 11일 밝혔다. 김포 출신인 조 실장은 유 시장 측근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을 지내다 지난해 12월 2급(이사관)으로 정년퇴임했다.
  그러나 한 달 만인 지난 1월 4급(서기관)인 비서실장으로 다시 돌아와 논란이 일었다. 이후 4개월 만에 1급(관리관)인 경제부시장에 기용되는 것이다.
  조 실장만이 아니다. 보좌관 출신으로 인천경제청 산하 특수목적법인(SPC) 송도아메리칸타운 사장이던 황기영씨도 지난 2월 인천경제청 차장(2급)으로 채용됐다. 유 시장은 앞서 지난 1월 김포에서 인연을 맺은 지방일간지 국장 출신인 박현수씨를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인천시민단체는 2014년 유 시장 취임 이후 50여명의 측근들이 시 산하기관 등에 채용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부작용도 뒤따르고 있다. 인천도시공사가 출자한 미단시티개발(주)에서는 사장과 부사장이 모두 유 시장 측근이지만 알력이 심해 4건의 고소전이 벌어지고 있다.
  한 공무원은 “유 시장 주변에 인물이 없어 쓰던 사람을 다시 쓰는 돌려막기 인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 관계자는 “유 시장은 자신과 같은 정치적 색깔을 가진 인물만 기용하려는 것 같다”며 “경기도처럼 연정은 아니더라도 인천 발전을 위해 열린 인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code=620104&artid=201605112312015 >

  2. 위 기사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경향신문의 위 기사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회전문 인사’를 비판하는 내용이다. 기사는 유 시장 측근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자리에서 정년퇴임한 조동암씨가 비서실장을 거쳐 경제부시장에 합격했다며『유 시장 인사를 ‘김연제’(김포·연세대·제물포 출신), ‘김성제’(김포·성균관대·제물포 출신), ‘유피아’(유정복 측근·마피아)라 부른다』고 비판했다. 기사는 유 시장 보좌관 출신의 황기영 인천경제청 차장(2급)과 지방일간지 국장 출신의 박현수 대변인 인사도 문제삼았다.
  기사 내용으로 미뤄 인사권자인 유 시장이나 인천시측에서는 해명이나 반론의 여지가 있다고 보이지만 경향신문은 이를 들어 지면에 반영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이 같은 보도 태도는 신문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해치고, 신문의 신뢰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으므로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⑤(답변의 기회)를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적용 조항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⑤(답변의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