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윤리위원회

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홈

제898차 심의결정 현황 / [온라인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주의

2016-3179 “너무 더워” 비키니 입고 등교: 헤럴드경제 발행인 이 영 만

주 문

헤럴드경제(heraldcorp.com) 2016년 4월 20일자「“너무 더워” 비키니 입고 등교」기사의 제목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이 유

  1. 헤럴드경제의 위 적시 보도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캡처시각 4. 20. 15:39 >

『“너무 더워” 비키니 입고 등교…日 쇼킹 학교
  기사입력 2016-04-20 06:01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화끈한 수위를 자랑하는 일본의 심야 드라마 ‘더 뜨거워! 고양이 계곡!!(もっと熱いぞ! 猫ヶ谷!!)’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1년 일본 나고야TV에서 심야시간대에 방영된 이 드라마는 폭염으로 인해 비키니를 입고 등교하는 여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드라마 컨셉상 대부분의 등장인물은 극 내내 비키니를 입고 있는데, 이 때문에 일본의 세미누드 비키니 화보집인 ‘그라비아’ 출신 아이돌이 대거 드라마에 등장했다.
  현재 ‘더 뜨거워! 고양이 계곡!!’은 드라마 종영 이후 5년만에 동명의 뮤지컬로 제작되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60419000809&nt=1&md=20160420060148_BL >

  2. 위 보도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위 기사는 2011년 일본에서 방영한 드라마를 느닷없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면서 다시 소개했다. 기사 말미에 이 드라마가 뮤지컬로 제작돼 현재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는 내용이 있긴 하나 기사 구성으로 보면 뮤지컬이 아니라 드라마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별다른 계기 없이 묵은 기사를 다시 끄집어내 비키니 차림의 여고생들이 등장하는 장면을 보여 주는 건 기사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짐작케 한다. 게다가 네이버 뉴스스탠드와 본문 제목에 드라마임을 밝히지 않고「“너무 더워” 비키니 입고 등교」라고만 써 현실에서 일어난 일처럼 오도한 것은 결국 독자를 속여 클릭 수를 늘리려는 행태라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위 제목은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①(표제의 원칙)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적용 조항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①(표제의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