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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8차 심의결정 현황 / [온라인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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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문
스포츠월드(sportsworldi.com) 2016년 4월 19일자「“할 수 있는게 다리 벌리는 것 밖에 없지?”」기사와 그래픽에 대하여 ‘경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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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
1. 스포츠월드의 위 적시 보도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할 수 있는게 다리 벌리는 것 밖에 없지?”
입력 2016-04-19 15:19:42, 수정 2016-04-19 15:36:28
관련이슈: 헉! 이런
자신이 가르치는 여자 고등학생 18명을 성추행한 50대 남성 교사가 구속돼 재판을 받게 됐다.
같은 학교 50대 여성 교사는 학생들을 성적으로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형사3부(박억수 부장검사)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강제추행)로 부산 모 사립고 교사 A(51)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하 생략)』
< http://www.sportsworldi.com/content/html/2016/04/19/20160419002477.html >
2. 위 보도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위 기사는 한 고교에서 50대 남자 교사가 여고생 18명을 성추행하고, 같은 학교 50대 여교사가 여고생에게 성적으로 모욕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그러나 위 기사는 이보다 이틀 앞서 송고한 연합뉴스 기사를 그대로 전재하고도 출처를 밝히지 않고 ‘온라인뉴스팀’으로 자사 크레디트를 단 것이다.
또 짧은 교복 치마를 입은 여고생들의 뒷모습을 그린 그래픽을 게재하고 제목을「“할 수 있는 게 다리 벌리는 것 밖에 없지?”」로 달아, 마치 여고생들의 단정하지 못한 태도 때문에 성추행이 발생한 것이라는 인상을 주고 있다. 제목은 여교사가 학생들에게 “○○ 같은 것들, 너희가 할 수 있는 게 다리 벌리는 것 밖에 없다. 공부 안 하려면 몸이나 팔아라”고 성적인 폭언을 했다는 내용에서 따온 것이다.
게다가 해당 그래픽은 여고생의 교복치마가 속옷이 보일 정도로 갈수록 짧아져 탈선이나 성범죄가 우려된다는 뉴시스의 2011년 기획기사에 실린 것으로, 출처를 밝히지 않고 무단 전재한 것이다.
한편 위 기사는 <이슈 헉! 이런>이라는 코너에 올라있는데, 이 코너에 있는 나머지 기사들도「여고생, 남교사에게 “예뻐서 00고 싶죠?”」,「야릇한 신음 내며 운동하는 여성…대체 왜?」,「유명 개그우먼 남편, ‘제수씨’ 치마 속 더듬다가…」,「남친 자취방에서 여자 속옷이 발견됐다면?」등 선정적 일색이다.(4월 21일 현재)
이런 점으로 살펴볼 때 위 기사는 다른 언론사의 콘텐츠를 무단으로 가져와 자극적인 제목을 붙여 성추행 피해를 입은 여고생들을 악의적이고 의도적으로 흥미대상으로 다뤘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따라서 위 보도는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④(선정보도의 금지), 제8조「출판물의 전재와 인용」①(통신기사의 출처명시), ②(타 언론사 보도 등의 표절 금지), ④(사진 및 기타 시청각물의 저작권 보호), 제10조「편집지침」①(표제의 원칙)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참고① : 뉴시스 2011년 보도내용(그래픽 무단 차용)
(하략)
< 캡처시각 16.4.21. 0:45 >
< https://www.google.com/url?sa=t&rct=j&q=&esrc=s&source=web&cd=61&cad=rja&uact=8&ved=
0ahUKEwjn9cedtp3MAhUBoZQKHRBqBKQ4PBAWCBwwAA&url=http%3A%2F%2Fdesignlib.tistory.com%2F
category%2FDesign%2520Trend%3Fpage%3D174&usg=AFQjCNFJLDBHrymL2zbaj34ISrJplXgBP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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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조항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④(선정보도의 금지), 제8조「출판물의 전재와 인용」①(통신기사의 출처명시), ②(타 언론사 보도 등의 표절 금지), ④(사진 및 기타 시청각물의 저작권 보호), 제10조「편집지침」①(표제의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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