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윤리위원회

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홈

제897차 심의결정 현황 / [온라인광고] 신문광고윤리강령 위반

주의

2016-4036 0원으로 호텔 분양받자: 한경닷컴 발행인 황 재 활

주 문

한경닷컴(hankyung.com) 2016년 3월 1일자「0원으로 호텔 분양받자」제목의 광고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이 유

< 3. 1. 08:10:05 캡처 >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02183554G&sid=01174014&nid=103 >

  한경닷컴은 인천 골드코스트호텔 분양 광고를 하면서 △0원으로 분양 △수익률 연 16%, 확정수익 연 8% △객실 가동률 전국 1위 △5년이면 원금 회수 등을 내걸었다. 그러나 이 광고에 들어가 보면 위에 제시한 조건들을 뒷받침할 근거가 전혀 없다.
  먼저 분양가 자체를 명확히 제시하지 않았다(참고 1). 광고에는 ‘분양가 1억3천만 원 가정’이라는 추정치만 나온다. 이 광고에 등장하는 수익률 등 각종 수치가 정확하지 못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그렇다고 분양가가 얼마이던 분양사가 투자비를 직접 받지 않고 ‘0원으로 분양’하는 방안을 따로 제시하지 않았고, 수익률과 확정수익에 관한 근거 역시 없다.
  분양 중인 상태에서 ‘객실 가동률이 전국 1위’라는 표현은 부당할 뿐만 아니라 이에 관련해서는 ‘인천이 전국 호텔 가동률 1위’라는 주장만 들어 있다(참고 2). 설령 ‘인천이 전국 호텔 가동률 1위’임이 사실이라 해도 새로 분양하는 호텔에 객실 가동률 전국 1위를 담보해 주는 건 물론 아니다.
  ‘5년이면 원금 회수’도 엉터리이기는 마찬가지이다(참고 3). ‘연금처럼 매월 180만 원 이상 입금’을 인정한다 쳐도, 이를 모아 봐야 1억8백만 원으로 분양사가 제시한 분양 추정치 1억3천만 원에 한참 모자란다. 근거 없이 과장된 수치를 남발하다 보니 이 같은 엇박자가 나온 것이다.
  호텔 분양 광고가 수익률 등에서 과장이 심하다는 사실은 언론이 그동안 숱하게 지적해 왔다(참고 4). 이를 모를 리 없는 경제지가 이처럼 무책임한 광고를 싣는 일은 독자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신문광고는 독자에게 이익을 주고 신뢰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규정한 신문광고윤리강령 1과 “허위 또는 불확실한 표현으로 대중을 기만, 오도하는 내용”, “대중의 상품에 대한 지식의 부족이나 어떠한 허점을 악이용한 것”을 금지한 신문광고윤리실천요강 4의 (1), (4)을 각각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 광고문구
< 이하 http://www.hotel1234.co.kr/index.html >

*참고 1
*참고 2
*참고 3
*참고 4
< http://www.fnnews.com/news/201601251804066973 >
<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2/16/2015121601108.html >
적용 조항

신문광고윤리강령 1, 신문광고윤리실천요강 4의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