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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6차 심의결정 현황 / [온라인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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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094 파격 노출로 제재까지…알고보니 마귀 탓: 헤럴드경제 발행인 이 영 만

주 문

헤럴드경제(biz.heraldcorp.com) 2016년 2월 17일자「‘파격 노출’로 제재까지…알고보니 ‘마귀 탓’」제목의 기사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이 유

  1. 헤럴드경제는 위 적시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파격 노출’로 제재까지…알고보니 ‘마귀 탓’
  기사입력 2016-02-17 14:34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목욕을 하는 여성의 팔꿈치가 마치 여성의 나체처럼 보이는 “역대급 음란마귀”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페이스북이 삭제 조치한 사진 [출처=인터넷 커뮤니티]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음란마귀가 낀 페이스북’이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이 목욕하는 여성의 사진을 삭제 조치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페이스북은 “해당 사진은 페이스북의 권리와 책임 조항을 위반하여 삭제하였습니다”라며 한 여성이 목욕하는 사진을 삭제한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알고보니 해당 사진은 여성의 신체가 노출된 것이 아니라 목욕을 하는 여성의 팔꿈치가 착시를 일으킨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과연 페이스북 측이 이 사진을 제재한 것이 옳은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게 갈리고 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음란마귀가 단단히 꼈다” “나도 모르게 등 뒤를 살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60217000796&nt=1&md=20160218003115_BL >

네이버 뉴스스탠드
< 캡처시각  2. 19. 14:30 >

  2. 위 보도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헤럴드경제는「‘파격 노출’로 제재까지…알고보니 ‘마귀 탓’」이라는 제목의 기사와 관련사진을 게재했다. 한 단체가 여성의 가슴이 노출된 것처럼 착시를 일으키는 사진을 일부러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페이스 측이 규정 위반으로 삭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내용이다. 지난 2012년 11월 페이스북이 모유수유 사진을 가슴노출이라는 이유로 삭제하자 위 단체가 반발심리로 실험에 나섰다는 것이다. 가슴이 노출된 것처럼 보이는 사진은 실제 팔꿈치를 교묘하게 촬영한 것이다. 3년 전 보도한 내용을 추가 정보 없이, 그것도 뚜렷한 계기도 없이 재탕한 것은 바람직한 제작태도가 아닐 것이다.
  게다가 SNS 게시물을 인용했다지만 단순한 착시현상을 놓고 국어사전에도 없는 ‘음란마귀’ 운운하며 구체적인 근거 없이 제목에 ‘마귀 탓’이란 표현을 사용하고 독자의 눈에 잘 띄는 네이버 뉴스스탠드 화면에 사진과 함께 비중있게 게재하였다. 이는 선정성을 노린 과장된 편집이라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위 보도는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전문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적용 조항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