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윤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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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6차 심의결정 현황 / [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주의

2016-1067 “허벅지 통증 줄어…계단 오르는 생활의 소중함 깨달아”/…: 일간스포츠 발행인 정 경 문

주 문

일간스포츠 2016년 2월 15일자 16면「“허벅지 통증 줄어…계단 오르는 생활의 소중함 깨달아”/도침 문화보급 캠페인-‘대퇴골두 무혈성괴사’와 척추관 협착증 환자들」제목의 기사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이 유

  1. 일간스포츠는 위 적시 기사를 내보내면서 전문을 통해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최근 대퇴골두(허벅지 뼈)에 혈액순환이 잘 안돼 뼈가 썩는 병인 대퇴골두 무혈성괴사를 앓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뚜렷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음주가 잦은 30~50대 남자가 여자보다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들은 대부분 넓적다리 뼈에 급심한 통증을 호소하지만 인공관절 치환술 이외에는 뾰족한 치료법이 없어 고통 속에 지내는 경우가 많다. 도침이 이런 환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줄여줄 수 있는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환자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또 오랫동안 앓고 있던 척추관협착증의 고통에서 벗어난 환자들의 이야기도 소개한다.』
<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9566413 >

  2. 위 기사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일간스포츠는 ‘도침 문화 보급 캠페인’이라며 위 전문 기사와 3건의 환자 사례를 1개면에 걸쳐 보도했다.
   기사는 전문 아래에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와 척추관 협착증으로 고통 받던 환자들이 도침 시술로 증상이 크게 호전됐다는 사례 3건을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또「오해 마세요!」라는 코너를 통해 무릎 자체의 퇴행성 관절염 증상을 소개한 뒤 기사 아래쪽에는 ‘도움말=이건목 대한한의침도학회장·세계침도학회부회장’이라고 기술했다. 이 회장은 도침을 시술하는 사람으로 인터넷을 통해 검색하면 그의 원리한방병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따라서 위 기사는 특정 병원의 영리를 도우려는 상업적 보도라는 의심을 살 소지가 크고, 신문의 신뢰성을 훼손할 수 있으므로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⑤(보도자료의 검증)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적용 조항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⑤(보도자료의 검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