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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5차 심의결정 현황 / [온라인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주의

2016-3078 임신한 여친 복부에 주먹질…분노 부른 실험 영상 외 1건: 1. 서울신문 발행인 김 영 만
2. 중앙일보 발행인 김 교 준

주 문

서울신문(seoul.co.kr) 1월 18일자「임신한 여친 복부에 주먹질…분노 부른 실험 영상」제목의 기사와 동영상, 중앙일보(joongang.joins.com) 1월 31일자「임신女 폭행 막장 몰카에 해외 네티즌 분노」제목의 기사와 동영상에 대하여 각각 ‘주의’ 조처한다.
이 유

  1. 서울신문 중앙일보는 위 적시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서울신문) =『임신한 여친 복부에 주먹질…분노 부른 실험 영상
  입력 : 2016-01-18 10:41 | 수정 : 2016-01-18 10:41

  ▲ 유튜브 영상 캡처

  데이트폭력이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유튜버 ‘트롤스테이션’(Trollstation)이 이를 주제로 한 실험 영상을 제작했다가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논란이 된 영상은 트롤스테이션이 지난해 4월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으로 최근 페이스북에 올라오며 구설에 올랐다.

  < https://www.youtube.com/watch?v=vuZxezyuJVU&feature=player_embedded >   (동영상 URL)

  실험의 내용은 이렇다. 임신한 여자친구와 유아용품 매장을 찾은 흑인 남성은 여자친구에게 차마 듣기 힘든 욕설을 끊임없이 늘어놓는다. 결국 이를 보다 못한 매장 직원들은 다른 고객들에게 폐를 끼치지 말라며 이들에게 나가달라고 정중히 부탁한다.
  매장에서 쫓겨나 거리로 나오게 된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테라스에서 식사 중인 남성들에게 길을 묻는다. 바로 이때 어디선가 나타난 남자친구는 유부남과 바람을 피운다며 여자친구를 추궁하더니 임신한 여자친구의 복부에 주먹질을 일삼는다.
  깜짝 놀란 시민들은 여성을 남자친구에게서 떼어놓고 그제야 남자친구는 실험카메라였음을 알린다. 이에 시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어떤 이들은 충격을 받은 듯 눈물을 쏟아낸다.
  실험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소적이었다. “역겹다”, “평소 실험카메라를 좋아하지만 이것은 도를 넘어선 것 같다”, “그래서 이 실험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뭔데?”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유튜브에는 며칠 새 이를 비난하는 2천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한편 트롤스테이션은 최근 런던 지하철에서 상의를 내린 채 모유 수유를 하는 여성과 이를 지켜보던 남성이 승강이를 벌이는 실험 영상을 제작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영상=Trollstatio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캡처시각 16. 1. 30. 23:15 >
< http://stv.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0118500080 >

  (중앙일보) =『[영상] 임신女 폭행 막장 몰카에 해외 네티즌 분노
  기사입력 2016.01.31 11:19

  임신한 여자친구를 폭행한 몰래카메라에 해외 네티즌의 분노를 사고 있다. 해당 영상엔 임신한 여자친구에게 폭언과 욕설 그리고 폭력까지 행사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한 의류매장 안에서 말싸움을 하던 커플은 매장 직원의 요청에 의해 매장 밖으로 나가게 되자 거리에서 싸움을 계속 이어간다.

먼저 거리로 나온 여자는 거리에서 식사 중인 남성들에게 다가가 길을 묻는다.
   이를 본 남자친구는 바람을 피운다고 고     함을 지르며 폭언을 이어가다가 여자친구     의 복부에 주먹질을 한다. 커플의 이런 모    습에 거리를 지나선 시민들이 깜짝 놀라며

이들의 싸움을 말리고 나섰다. 이 순간 이들은 자신들을 말리던 시민에게 몰래카메라임을 밝히며 시민들을 진정시킨다.
  시민들은 커플의 싸움이 사실이 아님을 알고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시민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해당 영상를 본 네티즌들은 "이런 몰래카메라를 왜 찍는지 이해가 안 된다", "막장 몰카, 끔찍하다"는 불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영상 Trollstation 유튜브 계정]』
< 캡처시각 2016-02-02 09:19:24 >
< http://news.joins.com/article/19504151 >

  2. 위 보도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위 기사는 2015년 4월 7일 유튜브 채널 ‘트롤스테이션’(Trollstation)에 오른 임신한 여자친구 가정폭력 실험영상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5분짜리 관련 동영상도 함께 게재되었다. 동영상을 열면 맨 처음 실험영상임을 밝히고 끝부분에는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에게 고성을 지르고 폭력까지 행사한 충격적인 장면을 보고 놀란 주위 사람들에게 출연진이 사과하는 장면도 담겨 있다.
  그러나 이 동영상은 보는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배려한 흔적은 보이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도심 길거리에서 남산만하게 배가 부른 임신부를 때리고 밀치는 장면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이는 가상의 현실이라 하더라도 생명경시를 조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출산률이 극히 저조한 요즘 시대에 나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네티즌도 2,000건이 넘는 댓글을 통해 이를 비난하고 있다고 기사에서 밝히고 있다.
  이 영상을 제작한 트롤스테이션은 기괴하고 이상한 장난영상을 주로 제작하는 회사로 자사 유튜브 채널에 500개의 영상을 올렸는데, 이러한 영상을 게재할 때에는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위 보도는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조「언론의 자유 ? 책임 ? 독립」③(사회적 책임), ②(편집변경 및 선정주의 금지)를 위반하였다고 인정하여 각각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적용 조항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조「언론의 자유 ? 책임 ? 독립」③(사회적 책임), ②(편집변경 및 선정주의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