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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5차 심의결정 현황 / [온라인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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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055 “몇 번 자도 말안하면 장땡 아니냐”…성희롱 메시지 논란: 세계닷컴 발행인 차 준 영

주 문

세계닷컴(segye.com) 2016년 1월 19일자「“몇 번 자도 말안하면 장땡 아니냐”…성희롱 메시지 논란」제목의 기사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이 유

  1. 세계닷컴의 위 적시 보도내용은 다음과 같다.

< 캡처시각 1. 21. 11:39 >

『"몇 번 자도 말안하면 장땡 아니냐"…성희롱 메시지 논란
  입력 2016-01-19 11:17:02, 수정 2016-01-19 13:19:40

  남자선배의 '성희롱' 메시지 때문에 여자후배가 자퇴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0컷의 카카오톡(이하 카톡) 캡처 화면이 게재됐다.
  이 게시물은 11학번 복학생으로 추정되는 남자선배가 15학번의 여자후배에게 카톡 메시지를 주고 받는 내용이다.
  남자선배 A씨는 여자후배 B씨에게 "솔직히 몇 번 자도 말안하면 장땡 아니냐. 내가 너한테 사귀자고 했냐"면서 "내가 언제 자자고 했냐. 어이 없네. 후회하게 해줄게"라는 대화를 건다.

  이에 B씨는 "남자친구가 있어서 그런 자리 가지면 안될 거 같다. 내가 선배랑 왜 자냐"면서 강한 거부 의사를 밝혔다.

  즉, 남자선배가 여자후배에게 사실상 "같이 하룻밤을 함께 하자"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게 뭐 하는 짓이냐"라는 댓글을 올리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갈무리』
<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6/01/19/20160119001658.html >

  2. 위 보도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위 기사는 남자선배의 성희롱 메시지 때문에 여대생이 자퇴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면서 당사자간에 오간 카카오톡 캡처 화면을 게재하였다.
  그런데 이 내용을 처음 올린 온라인 커뮤니티(웃긴대학)에는 캡처 화면이 10개인데, 세계닷컴은 어찌된 영문인지 거의 비슷한 내용의 화면을 연거푸 게재하였다. 물론 이 2컷은 인용한 커뮤니티에 있는 것이지만, 10컷 중 가장 자극적인 표현이 담긴 화면이기도 하다.
  또한 위 내용은 2달 전 인터넷에 떠돈 것으로 확인된 내용도 아닐뿐더러, 남자선배를 ‘병신복학새끼’라고 칭한 카톡화면을 그대로 게재하였다. 더욱이 자사사이트 <이시각 주요뉴스> 난에 눈에 띄게 편집해7일간 게재하였다.
  따라서 위 기사는 비속어를 그대로 게재해 언론인의 품위를 훼손했으며, 미확인사실을 선정적으로 과대편집했다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이런 점을 살펴볼 때 위 기사는 신문윤리강령 제7조「언론인의 품위」,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보도준칙」②(편집변경 및 선정주의 금지)를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참고 1: 웃긴대학
아이수쿠림
아바타/쪽지/글검색
작성 2015-10-16 18:06
이동 2015-10-16 19:08
추천 312  반대 0 조회 37,338
< http://m.humoruniv.com/board/read.html?table=pds&number=559269 >

※참고 2: 1월 27일 <이시각 주요뉴스> 캡처 화면
   < 캡처시각 1. 27. 16:25 >
적용 조항

신문윤리강령 제7조「언론인의 품위」,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보도준칙」②(편집변경 및 선정주의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