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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5차 심의결정 현황 / [온라인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경고

2016-3042 길거리 노출女, 남성들에게 채찍으로 맞으며..."충격": 일간스포츠 발행인 전 태 석

주 문

일간스포츠(isplus.joins.com) 2016년 1월 16일자(캡처시각)「길거리 노출女, 남성들에게 채찍으로 맞으며...‘충격’」이라는 제목에 대하여 ‘경고’ 한다.
이 유

  1. 일간스포츠의 위 적시 보도내용은 다음과 같다.

< 캡처시각 1. 16. 01:20 >

『'채찍으로 때려달라'는 길거리 가슴 노출녀... '황당'
  [일간스포츠] 입력 2016.01.15 08:34
  가슴을 노출한 여성이 지나가는 남성들에게 자신을 채찍으로 때려달라고 부탁하는 영상이 화제다.
  최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남성들이 자전거를 대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나타난 여성이 채찍을 들고 자신을 때릴 것을 요구한다. 대부분의 남성은 매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한 명도 기꺼이(?) 여성을 때리지 않는다.

< 캡처시각 1. 15. 10:52 >

  이는 한 실험영상으로 밝혀졌고 70만이 넘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유튜브 캡쳐』
< http://isplus.joins.com/article/589/19416589.html >

  2. 위 보도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위 기사는 길거리에서 가슴을 노출한 여성이 지나가는 남자들에게 채찍으로 때려달라고 부탁하자 남자들이 당황해 하는 실험영상 내용을 다루고 있다. 또한 7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이 기사가 처음 네이버 뉴스스탠드에 올랐을 때는 그 제목이「‘채찍으로 때려주세요’ 길거리 가슴 노출녀...‘황당’」이었다.(참고 01.14. 22:49 편집).     그러나 이 제목은 하루 만에「길거리 노출女, 남성들에게 채찍으로 맞으며...‘충격’」(01.15.23:37 편집)으로 둔갑했다.
  기사에는 대부분의 남성은 매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한 명도 기꺼이(?) 여성을 때리지 않는다고 나와 있다. 채찍으로 때린 사실이 없는 것이다. 그런데도「남성들에게 채찍으로 맞으며」라고 제목을 바꾼 것은 사실을 왜곡하는 악의적인 편집이라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 한마디로 ‘실험영상’을, 마조히즘을 담은 포르노처럼 둔갑시킨 행위이다.
  이 기사는 또 언제 어디서, 누가 주체가 되어 한 실험인지, 유튜브에 영상이 오른 시점은 언제인지 기사를 구성해야 할 기본 요건조차 갖추지 못했다. 그런데도 이 같은 기사를 네이버 뉴스스탠드에 톱으로 올림으로써 ‘과대표현 금지’ 규정을 위반하였다.
  사실관계가 명확치 않은 기사를 톱으로 올리면서 클릭 수를 늘리고자 제목을 악의적으로 왜곡한 행태는 언론의 정도에서 멀찍이 벗어났다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따라서 위 보도는 신문윤리강령 제4조「보도와 평론」,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①(표제의 원칙), ③(미확인사실 과대편집 금지)를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참고
< 캡처시각 1. 15. 10:26 >
적용 조항

신문윤리강령 제4조「보도와 평론」,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①(표제의 원칙), ③(미확인사실 과대편집 금지)